2.2건강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2014.04.22 19:09
연초부터 감기약을 달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우리가 먹는 감기약!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아시스에서 지식마스터로 활동하시는 한국심리행동의학연구소 김현구 소장님께서 올려주신 <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 을 함께 읽어보면서 우리가 비타민처럼 먹고 다니는 감기약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감기치료제는 없다.” 선진국 의사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도 각종 감기약 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약국에서 감기약이 날개 돋치듯이 팔려 나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행한 ‘2007년 건강보험 통계지표’를 보면 그 실태는 더 심각하다. 감기(외래)에 소요된 총 비용은 2조 5831억 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에 암으로 인한 입원에 소요된 총 비용 1조 6048억 원의 1.6배나 된다. 하버드대학교 의료사회학과 주임교수인 마르시아 안젤은 “가장 큰 시장은 건강한 사람을 겨냥합니다. 희귀한 병을 치료하는 약제시장은 건강한 사람을 겨냥한 약제 시장보다 이율이 낮습니다.” 라고 이 시장을 꼬집었다. 건강한 사람도 1년에 2~3번쯤 걸리는 감기약 시장은 제약회사로도 모른 체 하고 넘어가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감기치료제는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이 팔리는 감기약의 정체는 무엇인가? 감기약은 감기치료제가 아니라 감기증상 완화제들이다. 감기의 증상으로 열, 콧물, 기침, 가래, 두통, 근육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 들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주로 처방되는 내용은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소염제, 진해거담제, 항생제, 소화제 등이다. 문제는 감기의 원인적 치료가 아닌 증상치료제를 장기 복용함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가장 써서는 안 되는 것이 항생제이다.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겼다면 항생제를 써야 하지만, 항생제(antibiotics)는 내성만 키워줄 뿐 감기에는 별 효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감기(common cold)나 독감(influenza)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항생제를 쓰는 대상인 박테리아 세균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미 일반적인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 지침을 내렸으나 2011년 상반기 감기(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전국 평균 49.32%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항생제의 남용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항생제의 내성수준을 높여주는 심각한 사태이다. 바로 아무리 약을 써도 소용이 없는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을 독촉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감기는 병원에 가면 7일만에 낫고, 안 가면 일주일 만에 낫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사실 합병증이 없는 순수한 감기라면 절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 자연의학적으로 감기는 우리의 면역 방어 체계의 일시적 붕괴로 볼 수 있다. 감기에서 오는 열은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치열한 전투에의해 발생되는 것이고, 콧물, 재채기는 비강 내 침입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동적 생리현상이다. 가래나 기침도 기관지나 폐의 분비물로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일어 나는 부산물들인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나쁜 음식을 먹으면 토하거나 설사를 하듯이 반듯이 몸 밖으로 퇴출 시켜야 한다. 콧물이 나오면 그대로 흐르게 해야한다. 그것을 카타르(catarrh)라하여 눈, 코, 입 등의 점막의 염증이 생겼을때의 자연치료법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침으로 우리 몸의 면역 방어시스템은 더욱 강력해 지는 것이다. 몸에 해로운 것을 먹었을때 자연적으로 토하거나 설사를 통해서 배출시켜야 할 것을 감기약으로 그대로 몸에 지니고 있도록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감기약은 자연치유적으로 독성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을 배출시키는 신체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우리 몸이 스스로 병균이 들어오면 저항하고 이겨내는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의 감퇴와 부작용으로 인해 암이나 면역시스템의 고장으로 더욱 무서운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감기치료의 핵심은 약을 통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 어릴 적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지 않고 옷의 양쪽 팔 소매로 콧물을 닦다 보니 겨울이면 옷의 양 팔 소매가 반들 반들 했던 그 옛날 감기 치료법이 생각난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aasys&logNo=110183534153
댓글 1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여가방 활용 | 시냇물 | 2009.12.22 | 1529554 |
14 | 보건소 활용 | 시냇물 | 2017.08.02 | 1682 |
» |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1] | 시냇물 | 2014.04.22 | 11653 |
12 | 감기(콧물, 인후통, 기침)에 좋은 민간요법 | 시냇물 | 2014.04.22 | 13463 |
11 | 딸꾹질 멈추기 | 시냇물 | 2012.07.19 | 2681 |
10 | 음식과 약, 건강 | 시냇물 | 2012.06.13 | 2696 |
9 | 의학 | 시냇물 | 2012.06.13 | 2779 |
8 |
안경쓴 사람만 아는거!
![]() | 시냇물 | 2011.07.11 | 5102 |
7 |
냉면
![]() | 시냇물 | 2011.04.27 | 3495 |
6 |
손발지압법
![]() | 시냇물 | 2010.12.14 | 5521 |
5 | 쇠고기 부위별 다양한 스테이크 | 시냇물 | 2010.09.05 | 5044 |
4 | 스프의 종류 | 시냇물 | 2010.09.05 | 5641 |
3 | 50가지 한방차와 닳이는 법 | 시냇물 | 2010.09.05 | 4663 |
2 | 양주의 종류 | 시냇물 | 2010.09.05 | 5335 |
1 | 그냥 둬도 낫는 허리, 수술은 왜 하나 | 시냇물 | 2010.08.06 | 4431 |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초기 감기 환자에게 약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약도 효과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미 50년 전부터 수많은 나라에서 ‘보통 감기(Common Cold) 약’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설립했지만 하나같이 문을 닫고 말았다지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감기 바이러스는 변이가 너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약을 개발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해열제, 항 히스타민제, 진통 소염제, 진해 거담제, 항생제, 소화제가 들어 있는 감기약을 처방하고 판매합니다.
이 중 특히 주목해야 하는 성분이 바로 항생제인데요. 이는 페니실린이라는 푸른곰팡이 주변의 세균이 없어지는 것을 이용하여 만든 물질로
‘살균 작용’을 하는데 반해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라 서로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일반 감기에는 효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3년 전 모 방송에서 이를 취재하면서 한 외국 전문가의 멘트를 땄습니다.
‘한국의 감기약에 항생제가 들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요. 항생제에 의지하면 할수록 그 다음에는 더 강도 높은 제품을 투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제제는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까지 죽이는 역할을 하므로 감기 환자의 면역력을 더 약하게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한국의 감기약 시장이 어마어마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했습니다.
감기약은 소수인 불치병 환자가 아닌 전 세계 9억 명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파는 약이기 때문에 가장 큰 돈이 된다는
‘슬픈’ 진실. 한국 의사의 처방전을 본 외국 의사가 ‘내 딸에게는 여기 적힌 어떤 약도 먹이지 않겠다’는 말이 충격적입니다.
한국의 의료진들은 감기약을 먹든 안 먹든 회복 속도가 같다는 외국 기관의 조사와 검증 결과를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애써 무시하는 걸까요. 콧물 난다며 무턱대고 병원부터 찾았던 나 자신이 바보스럽습니다.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1112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