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3과학 달님

2012.02.03 02:42

시냇물 조회 수:2625

은 지구를 도는 하나뿐인 ‘자연’ 위성이다. 달은 태양 빛을 반사하여 자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지구와 달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모습은 변한다. 달의 위상 변화를 표시하는 단위로 월령을 사용한다. 음력 초하루는 1이 되며 보름은 15가 되는데, 저녁 9시를 기준으로 매일의 값을 표현한다. 이러한 달의 위상 변화를 기준으로 음력 한달을  결정한다. 달은 월령에 따라 뜨고 지는 시각과 위치가 결정된다. 월령이 커짐에 따라 매일 같은 시각에 천구상에서 약 12~13도 정도 동쪽으로 이동한다. 즉 달은 매일 50분 정도씩 늦게 뜬다. 만일 오늘 달이 밤 6시에 떴다면 내일은 밤 6시 50분에 뜨는 것이다.

 

 

 

달은 공전주기자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늘 달의 같은 면만 보게 된다.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의 뒤편은 탐사선으로만 볼 수 있으며, 최초로 달의 뒷면을 촬영한 우주선은 1959년 소련에서 발사한 루나 3호이다. 탐사선에서 본 뒷면은 앞면과 같을 것이라고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수많은 크레이터들로 뒤덮여 있다.[사진_ NASA]



초승달은 한 달이 시작하는 즈음에 뜨는 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초승달은 음력 3일경 해가 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달은 항상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지만, 낮에 뜬 달은 태양 빛이 밝아 잘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원의 한쪽 테두리가 드러난 초승달은 마치 예쁘게 그려놓은 눈썹처럼 보인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음력 7일이 되면, 초승달에서 점점 차올라 오른쪽 반이 보이는 상현달이 나타난다. 반쪽만 보이는 것은 태양과 달이 지구와 이루는 각도가 90°이기 때문이다.  상현달은 한낮에 떠서 해가 지고 난 후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같은 상현달이지만, 북반구에서는 오른쪽 반이 보이고, 남반구에서는 왼쪽 반이 보인다. 그 이유는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달리 달이 북쪽 하늘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의 같은 곳이 빛나지만, 사람이 보기에는 반대로 보인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음력 15일이 되면, 태양과 지구, 달 순서로 일직선이 되어 달의 전면을 볼 수 있다. 보름달은 태양이 지고 난 뒤 동쪽에서 떠올라 자정쯤에 정남쪽에 위치한다. 보름달의 무늬를 보며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에 사는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1969년 미국 우주선 아폴로11호가 달에 착륙하여, 어떠한 생명체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보름이 지나면 달의 오른쪽 부분부터 차츰 기울어져, 음력 21일에는 하현달이 된다. 하현달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이루는 각이 90°이며, 상현달과 반대로 북반구에서는 왼쪽, 남반구에서는 오른쪽 반만 보인다. 하현달은 자정쯤에 떠서 한낮에 지기 때문에, 해가 뜬 이후로는 관측하기 어렵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달은 지구를 약 27.3일 동안 일주하며, 달의 위상변화는 약 29.5일을 주기로 달라진다.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동안 지구도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에 일주주기와 위상변화 주기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음력 27일 이후가 되면 달의 모습은 차츰 보이지 않는다. 그믐달은 새벽에 떠서 해가 뜨기 전까지 동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월령 0인 날은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이 되어 달이 어두운 쪽을 보이게 되므로 보이지 않는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달의 표면을 보면 원형의 움푹 파인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는 크고 작은 운석과의 충돌에 의해 생성되었다. 이를 운석구덩이 혹은 크레이터라고 부른다. 1609년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통해 달을 처음 관측한 이후, 크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져왔다. 크레이터는 달의 높은 지역에 많다. 크레이터에는 철학자, 과학자, 천문학자 등의 이름이 붙어있다. 달에는 지름 수십Km에서 200k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한 크레이터가 남아 있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사진 왼쪽처럼 달의 표면이 어둡지만 희미하게 드러나는 것을 지구조(地球照) 라고 한다. 지구조는 지구 표면에서 반사된 태양 빛을 달이 다시 반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태양광을 직접 받아서 반사하는 부분(사진 오른쪽 아래)보다 어둡고 희미하게 보인다. 달의 두 영역의 경계가 매끄럽지 않은 것은 달에는 대기가 없어 울퉁불퉁한 표면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었을 때, 달이 지구 그림자 속에 숨어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개기월식 때 달은 지구 그림자 속에 완전히 가려져 희미한 붉은 빛을 띄게 된다. 부분월식 때는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서 달의 일부분만 가려진다. 위의 사진은 2001년에 있었던 개기월식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_ 한국천문연구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가방 활용 시냇물 2009.12.22 1529554
31 잘못된 과학 상식들 시냇물 2012.06.14 2939
30 잡학, 과학 [1] 시냇물 2012.06.13 3272
» 달님 시냇물 2012.02.03 2625
28 색표현 시냇물 2011.12.16 3282
27 개화 시냇물 2011.04.18 4130
26 착시 file 하얀밤하늘 2011.04.14 4877
25 스티브잡스 file 시냇물 2011.03.09 5236
24 움직이는 착시 file 시냇물 2010.12.20 5100
23 착시(얼룩의 위력) file 시냇물 2010.11.22 3813
22 우주의 신비(7) file 시냇물 2010.09.16 3660
21 우주의 신비(6) file 시냇물 2010.09.16 3922
20 우주의 신비(5) file 시냇물 2010.09.16 4021
19 우주의 신비(4) file 시냇물 2010.09.16 4052
18 우주의 신비(3) file 시냇물 2010.09.16 3881
17 우주의 신비(2) file 시냇물 2010.09.16 4162
16 우주의 신비(1) file 시냇물 2010.09.16 3766
15 음식 칼로리 계산표 시냇물 2010.09.05 4274
14 불피우기(건전지) 시냇물 2010.09.02 4669
13 착시 시냇물 2010.08.24 4350
12 정다면체는 왜5개 밖에 없는가? 시냇물 2010.08.12 11976
접속자 현황
오늘:
442
어제:
430
전체:
1,217,410

시 냇 물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