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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한자가 만들어지게 된 원리

2010.08.04 01:14

시냇물 조회 수:1573

한자가 만들어지게 된 여섯가지 원리(六書)

 

육서(六書)란 한자가 만들어지게 된 여섯가지 원리를 말한다. 한자는 원래 갑골문자에서 발생하였으며 사물의 형태를 그리는 상형문자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러나 상형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개념이나 존재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으로 이를 나타낼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육서이다. 즉 모양(形)과 소리(音)와 뜻(意)의 세 요소에 의해 여섯가지 방법으로 한자를 만드는 것이다. 육서의 원리중 상형, 지사, 회의, 형성을 한자 구성의 원리, 전주와 가차를 한자 운용의 원리로 크게 구분하기도 한다. 이 육서는 후한(後漢)시대에 허신(許愼)이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정리한 것인데, 이 허신은 부수 214개를 만들어 후대의 자전 편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육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상형(象形)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 일반적으로 동식물이나 자연의 모습, 인체, 물건의 형태 등 주변에서 흔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상형에 해당되며, 비록 숫자는 적으나, 한자의 기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부수의 대부분은 상형문자이다

 

예)달월 月, 뫼산 山, 내천 川, 비우 雨, 해일 日, 사람인 人, 고기육 肉, 불화 火, 밭전 田, 돌회 回, 벼화 禾, 우물정 井, 대죽 竹, 이를지 至, 넉사 四, 클대 大, 계집녀 女, 쌀미 米, 양양 羊, 장인공 工, 지게문호 戶, 새조 鳥, 개견 犬, 칼도 刀, 물고기어 魚, 말마 馬, 문문 門 등

 

2.지사(指事)

추상적인 개념이나 생각을 점이나 선과 같은 기호나 부호 등을 써서 나타낸 글자인데, 그려낼 수 있는 실물이 있는 경우에는 상형에 속하나, 실물이 없는 경우에는 지사에 속한다. 즉 존재하 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형태를 나타낼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데, 그 숫자가 매우 적다

 

예)한일 一, 위상 上, 가운데중 中, 아래하 下, 아비부 父, 남편부 夫, 맏형 兄, 날생 生, 말할왈 曰, 곧을직 直, 다섯오 五, 일곱칠 七, 여덟팔 八, 안내 內, 바깥외 外, 나갈출 出, 끝말 末, 근 본본 本, 들입 入, 왼쪽좌 左, 오른쪽우 右 등

 

3.회의(會意)

상형문자나 지시문자 등 이미 있는 두 개 이상의 글자가 모여서 하나의 글자가 되어, 뜻이 다 른 새로운 글자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인데, 같은 글자끼리 모이는 경우와 다른 글자끼리 모이 는 경우가 있다. 회의는 글자의 구성요소에 따라 동체회의, 이체회의, 변체회의, 겸성회의로 나 뉘게 된다.

 

예)①동체회의(同體會意) : 같은 글자로 이루어 진 한자

나무목 木 + 나무목 木 ⇨ 수풀림 林(나무가 모여 숲을 이룬다)

나무목 木 + 나무목 木 + 나무목 木 ⇨ 나무빽빽할삼 森(나무가 아주 많이 모여서 삼림이 된다)

계집녀 女 + 계집녀 女 + 계집녀 女 ⇨ 간사할간 姦(계집들끼리 모이니 간사해 진다)

불화 火 + 불화 火 ⇨ 불꽂염 炎 (불씨가 모여서 불꽃이 된다)

날일 日 + 날일 日 ⇨ 번창할창 昌(하루 하루, 나날이 번창해 간다)

한일 一 + 한일 一 ⇨ 두이 二(하나와 하나가 모여 둘이 된다)

②이체회의(異體會意) : 서로 다른 글자로 이루어 진 한자

사람인 人 + 나무목 木 ⇨ 쉴휴 休(사람이 나무에 기대에 쉰다)

입구 口 + 새조 鳥 ⇨ 울명 鳴 (새가 입을 벌려서 지저귀며 운다)

해일 日 + 달월 月 ⇨ 밝을명 明(해와 달의 빛이 온 세상을 비추이니 밝다)

사람인 人 + 설립 立 ⇨ 자리위 位(사람이 서있는 곳이 자리가 된다)

문문 門 + 해일 日 ⇨ 사이간 間(열려진 문 사이로 해가 들어와 비추인다)

밭전 전 + 힘력 력 ⇨ 사내남 男(밭에서 힘써 농사지으며 일하는 사람은 남자이다)

한일 一 + 두이 二 ⇨ 석삼 三(하나와 둘이 모여 셋이 된다)

 

③변체회의(變體會意) : 구성요소의 획이 줄거나 변하여 모인 글자이며, 성체회의(省體會意) 라고도 한다

늙을노 老 + 아들자 子 ⇨ 효도할효 孝(아들이 늙으신 부모를 모셔 효도한다)

지을영 營 + 힘력 力 ⇨ 수고스러울로 勞(집을 힘써서 지으니 수고스럽다)

양, 옳을 羊 + 톱니모양의 창, 나 아 我 ⇨ 옳을의 義(톱니모양의 창으로 희생양을 잡는 경 건한 의식에 담기는 옳고 의로운 생각)

 

④겸성회의(兼聲會意) : 구성요소 중의 하나가 뜻과 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글자

사람인 人 + 선비사 士 ⇨ 벼슬사 仕(벼슬을 한 사람)

4.형 성(形聲)

이미 있는 두개의 글자를 모아서 하나의 글자로 만들되, 한 글자에서는 뜻을 나타내는 형부(形 付), 나머지 다른 글자에서는 음을 나타내는 성부(聲付)가 모여서 글자를 만드는데, 음은 비슷한 음으로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한자의 구성법으로써, 약 80~90%에 달하는 대부분의 한자가 바로 형성의 원리에 의하여 만들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옥편을 보면 한 부수 에 수많은 한자들이 속해 있는데, 이때 부수는 뜻을 나타내는 형부요, 여기에 소리를 나타내는 성부가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형부와 성부의 위치에 따라서 좌형우성(左形右聲), 우형좌 성(右形左聲), 상형하성(上形下聲), 상성하형(上聲下形), 외형내성(外形內聲), 외성내형(外聲內形)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예)①같은 형부로 이루어진 글자

나무목 木 + 재주재 才 ⇨ 재목재 材

 

②같은 성부로 이루어진 글자

장인공 工(비슷한 음 : 공 →강) + 물수 氵(뜻) ⇨ 물강 江

뫼산 山(비슷한 음 : 산 →선) + 사람인 人(뜻) ⇨ 신선선 仙

 

③좌형우성(左形右聲) : 왼쪽이 뜻을, 오른쪽이 소리를 나타냄

물수 水 (뜻) + 고을주 州(소리) ⇨ 섬주 洲

사람인 人(뜻) + 음식수 需(소리) ⇨ 선비유 儒

 

③우형좌성(右形左聲) : 오른쪽이 뜻을, 왼쪽이 소리를 나타냄

아닐미 未(소리) + 입구 口(뜻) ⇨ 맛미 味

사람인 人(소리) + 말씀언 言 ⇨ 믿을신 信

아홉구 九(소리) + 새조 鳥(뜻) ⇨ 비둘기구 鳩

 

④상형하성(上形下聲) : 윗쪽이 뜻을, 아랫쪽이 소리를 나타냄

아들자 子(뜻) + 그릇명 皿(소리) ⇨ 맏맹 孟

비우 雨(뜻) + 서로상 相(소리) ⇨ 서리상 霜

 

⑤상성하형(上聲下形) : 윗쪽이 소리를, 아랫쪽이 뜻을 나타냄

어조사기 其(소리) + 흙토 土(뜻) ⇨ 터기 基

서로상 相(소리) + 마음심 心(뜻) ⇨ 생각할상 想

종노 奴(소리) + 힘력 力(뜻) ⇨ 힘쓸노 努

 

⑥외형내성(外形內聲) : 바깥쪽이 뜻을, 안쪽이 소리를 나타냄

에운담변 囗(뜻) + 가죽위 韋(소리) ⇨ 에울위 圍

에운담변 囗(뜻) + 예고 古(소리) ⇨ 굳을고 固

 

⑦외성내형(外聲內形) : 바깥쪽이 소리를, 안쪽이 뜻을 나타냄

문문 門(소리) + 귀이 耳(뜻) ⇨ 들을문 聞

문문 門(소리) + 입구 口(뜻) ⇨ 물을문 問

 

⑧형성문자의 도해

푸를청 靑

 

푸를청 靑

 

 

 

 

물수 水

맑을청 淸

 

날일 日

개일청 晴

 

쌀미 米

정할정 精

 

마음심 心

뜻정 情

 

눈목 目

눈동자정 睛

 

얼음빙 冫

서늘할청,정 凊

 

말씀언 言

청할청 請

 

 

 

 

 

5.전주(轉注)

상형, 지사, 회의, 형성이 한자의 구성원리라고 한다면, 전주와 가차는 한자의 운용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전(轉)이란 수레바퀴가 구르는 것처럼 뜻이 굴러서 다 른 뜻으로 변하는 것이고, 주(注래)란 그릇에 물이 넘쳐 흐르듯 다른 뜻으로 옮겨 흐른다는 것 을 말한다. 즉 기존 글자의 원 뜻이 유추, 확대, 변화되어 새로운 뜻으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뜻 뿐만아니라 음도 바뀌는 경우가 있다

 

예)①뜻이 바뀌는 경우

마음심 忄 + 아이동 童 ⇨ 어린애같이 기뻐하고 들뜬 마음 ⇨ (기뻐하고 들뜬 상태를 그리 워하여) 동경할동 憧

늙을로 老 ⇨ (늙어서 경험이 많아) 익숙할로 老 ⇨ (늙어서 몸이) 쇠약할로 老

가래나무의 椅 ⇨ (가래나무로 의자를 만든 사실에 유래하여) ⇨ 의자의 椅

 

②뜻과 소리가 같이 바뀌는 경우

악할악 惡 ⇨ (악한 것을) 미워할오 惡

풍류악 樂 ⇨ (풍류를) 즐거워할락 樂 ⇨ (풍류를) 좋아할요 樂

법도도 度 ⇨ (법도를 잘 따져) 헤아릴탁 度

 

6.가차(假借)

본래의 뜻과는 무관하게 다른 글자의 소리를 빌어다 쓰는 글자로써, 말은 있는데 글자가 미쳐 만들어지지 못한 경우에 쓰이며, 이미 있는 글자 중에서 음이나 뜻이 비슥한 글자를 빌려쓴 다. 주로 외래어, 의성어, 의태어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예)①본래 뜻에서 다른 뜻이 추가되는 경우

물이름여 汝 ⇨ 회수(淮水)를 나타낸 글자이나, 나중에 계집녀 女의 뜻을 빌어 ⇨ 너여 汝로 도 쓰임

나여 余 ⇨ 남을여 餘와 음이 같으므로 ⇨ 남을여 餘와 같은 뜻으로도 쓰임

제비연 燕 ⇨ 원래 제비를 나타낸 뜻인데 잔치연 宴과 음이 같아 ⇨ 잔치연 燕으로도 쓰임

과실과 果 ⇨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과연(果然)이나 과단(果斷)등을 나타내는 ⇨ 과연과 果 로도 쓰임

 

②의성어, 의태어

당당하다 ⇨ 堂堂하다

신라인들이 왕을 부르던 소리⇨ 마립간(麻立干) 이외에도 이사금(尼師今), 차차웅(次次雄), 거서간(居西干)등이 있음

닭의 울음소리 ⇨ 동천홍(東天紅)

닭이 홰치는소리,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 ⇨ 픽픽박박(腷腷膊膊)

 

③외래어

(1)사람이나 사물 이름 등

부다(BUDDA) ⇨ 불타(佛陀)

예수(JESUS) ⇨ 야소(耶蘇)

크라이스트(CHRIST) ⇨ 그리스도 ⇨기독(基督)

셀시우스(CELSIUS) ⇨ 섭씨(攝氏)

파렌하이트(FAHRENHEIT) ⇨ 화씨(華氏)

핑퐁(PINGPONG) ⇨ 핑퐁(乒乓)

류마티즘(RHEUMATISM) ⇨ 누마질사(僂麻質斯)

톤(TON : 1,000Kg) ⇨ 돈(噸)

(2)지역 이름

아시아(ASIA) ⇨ 아세아(亞細亞)

라틴(LATIN) ⇨ 나전(羅全)

(3)도시 이름

로마(ROMA) ⇨ 라마(羅馬)

뉴욕(NEWYORK) ⇨ 뉴육(紐育)

로스앤젤레스(LOSANGELES) ⇨ 나성(羅城)

워싱턴(WASHINGTON) ⇨ 화성돈(華盛頓) ⇨ 화부(華府)

모스크바(MOSCOVA) ⇨ 막사과(莫斯科) ⇨ 막부(幕府)

(4)국가 이름

인디아(INDIA) ⇨ 인도(印度)

프랑스(FRANCE) ⇨ 법랑서(法朗西) ⇨ 법국(法國) ⇨ 불란서(佛蘭西)

도이칠랜드(DOUTCHILAND) ⇨ 덕국(德國) ⇨ 독일(獨逸)

잉글랜드(ENGLAND) ⇨ 영격란국(英格蘭國) ⇨ 영길리(英吉利) ⇨ 영국(英國)

오스트레일리아(AUSTRALASIA) ⇨ 호사태랄리아(濠斯太剌利亞) ⇨ 호주(濠洲)

아메리카(AMERICA) ⇨ 메리컨 ⇨ 미리견국(美利堅國) ⇨ 미국(美國) ⇨ 아미리가(亞米利加) ⇨ 미국(米國) ⇨ 미국(美國)

러시아(RUSSIA) ⇨ 나선(那禪) ⇨ 아라사(俄羅斯) ⇨ 아국(俄國) ⇨ 로서아(露西亞) ⇨ 로국(露國)

 

(5)참고 : 세계 각국의 나라와 도시의 한자 이름과 원래 이름

한자 이름

원래 이름

한자 이름

원래 이름

독일(獨逸)

도이칠랜드

애급(埃及)

이집트

서서(瑞西)

스위스

화성돈(華盛頓)

워싱턴

인도(印度)

인디아

월남(越南)

베트남

향항(香港)

홍콩

마이새(馬耳塞)

마르세이유

성항(星港)

싱가포르

서반아(西班牙)

스페인

호주(濠洲)

오스트레일리아

영국(英國)

잉글랜드

오지리(墺地利)

오스트리아

구라파(歐羅巴)

유럽

파란(波蘭)

폴란드

소격란(蘇格蘭)

스코틀랜드

나마(羅馬)

로마

파사(波斯)

페르샤

태국(泰國)

타일랜드

몽고(蒙古)

몽골

뉴육(紐育)

뉴욕

백의의(白耳義)

벨기에

백림(伯林)

베를린

토이기(土耳其)

터어키

낙위(諾威)

노르웨이

해아(海牙)

헤이그

분란(芬蘭)

핀란드

포도아(葡萄牙)

포루투갈

나성(羅城)

로스앤젤레스

화란(和蘭)

네델란드

서전(瑞典)

스웨덴

노서아(露西亞)

러시아

성림(聖林)

헐리우드

백랄서이(伯剌西爾)

브라질

지나(支那)

차이나

미국(美國)

아메리카

수부(壽府)

제네바

법국(法國)

프랑스

희랍(希臘)

그리스

이태리(伊太利)

이탈리아

애란(愛蘭)

아일랜드

나마니아(羅馬尼亞)

루마니아

상항(桑港)

샌프란시스코

해삼위(海蔘威)

블라디보스톡

윤돈(倫敦)

런던

아이연정(亞爾然丁)

아르헨티나

정말(丁抹)

덴마크

파리(巴里)

파리

나전(羅典)

라틴

아불리가(阿弗利加)

아프리카

신서란(新西蘭)

뉴질랜드

아세아(亞細亞)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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