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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항공기 비지니스석의 서비스는 무엇이 다를까?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애독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전 얼마 전, 7박9일로 하와이에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딸아이를 포함해, 부모님에 여동생까지 총 6인이 다녀온 여행이었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족이 다같이 오랜시간 함께 여행할 기회가 적어지기에, 힘들어도 기회를 마련했어요.
그래서 차근차근 그 여행의 기록을 올려볼까 합니다.
단순히 염장샷(!)이 될 수도 있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정말 사진 열심히 찍었습니다.
여행내내 절 보시던 어머니 한마디 하시더군요.
"왜?? 여행사라도 차리려고?"
얼마나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경험상 이런건 빨리 끝내지 않으면, 그냥 하드에 남기에 오늘부터 차근차근 올립니다.

그럼 그 첫번째 시간으로, 비지니스석은 무엇이 다른가? 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뭐... 비지니스 클래스 시승기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
많은 분들이 참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사실 이번 여행에 아이가 있다보니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았습니다.
8시간 이상의 비행이 6개월된 아이에게나 가족들에게나 극도의 피곤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해서, 가족 모두 그동안 모인 마일리지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해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지니스와 일반석의 차이를 좌석과 기내식 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그보다 차이가 많습니다. 

1. 공항 도착! 발권에서부터...
공항에 도착하면, 발권을 하기 위해 줄을 서죠?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일 경우, 한없이 늘어선 줄들로 인해 짜증이 폭발하기도 합니다.
해서, 국제선의 경우 탑승 최소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석 이상 일등석 탑승자에게는 전용 카운터가 있습니다.
때문에 거의 줄 서지 않고도 바로 발권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2. 대기 때도 다르다.
발권 후, 공항에서 보내는 방법은 정해져 있습니다.
면세점 쇼핑을 하거나, 공항에 앉아 멍때리거나.
"일반적으로" 둘 중 하납니다.
비지니스석 이상 고객은 전용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죠.
빽빽하게 들어찬 탑승구앞 대기의자가 아닌,  전용라운지에서 간단한 음료와 핑거푸드를 무료로 즐기다가
시간이 되면 안내를 받고, 탑승구로 향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긴 호놀룰루 PR라운지구요.



3. 비행기 탑승 때 먼저 탑니다.
이건 다들 아실 겁니다. 탑승 전 늘 방송을 하잖아요.
" xxx행 xxx항공편 탑승을 개시하겠습니다. 우선 노약자와 어린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비롯하여,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고객부터.."
네. 줄서서 기다릴 필요없이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다는 거겠죠. 라운지에서 쉬다가 바로 탑승하면 됩니다.


3. 승무원들의 케어/서비스도 다르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모두 승무원 숫자는 비슷한데,
승무원당 케어해야 할 탑승객의 수가 일등석으로 갈수록 승객수는 적어지고, 일반석은 많아집니다.
1인당 케어해야 할 승객 수가 적은 프레스티지나 퍼스트 클래스일 경우, 보다 섬세하게 신경을 쓸 수 있는게 당연한 얘기구요.

어쨌든 일단 탑승하면, 승무원 중 가장 높은 사무장분이 와서 인사를 하구요. (일등석의 경우, 기장분이 와서 인사를 한다는..)
음료 역시 타자마자 준비해 줍니다. 일반석은 일단 비행기가 떠야 음료서비스가 시작하죠. 
비행 중간 중간 챙겨주는 쿠키나 라면 등의 간식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4. 지급받는 물품도 다르다.
기내 비치품도 다릅니다. 일반석처럼 비행기 탑승할 때 집은 신문이 아니더라도,
프레스티지석 이상에서는 각종 좌석 앞뒤에 비치된 각종 잡지나 신문을 종류별로 골라서 볼 수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 자주 하시는 분들, 기내에 탈 때 준비하면 좋은 물품 뭐가 있을까요?

슬리퍼 빼놓을 수 없죠? 비지니스석 이상에는 무료 비치되어 있습니다.
치약,칫솔,면도기요? 질 좋은 녀석들이 항상 꽂혀있습니다. 준비할 필요없어요.

물 한잔을 서비스해도, 플라스틱컵이 아닌 유리컵에 서비스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승무원 입장에서는 무겁고 힘들겠지만요.
항공기 담요 역시 일반석보다 질이 좋더군요.
어쩌면 최근에 일반석까지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보드라운 재질의 안감이 더 붙어서, 훨씬 따뜻했습니다.



5. 기내식도 다르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분이죠?
쪽팔림을 무릎쓰고 서비스 나올 때마다,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우선 오늘의 메뉴를 확인하구요,  손을 닦습니다.


우선, 식전주 서비스.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과 '크림치즈를 곁들인 구운 피망롤'
개인적으로 피망 싫어하는데,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전채 요리는 '토마토 샐러리 살사를 곁들인 새우와 관자 전채'입니다.

메인은 한국인은 역시 비빔밥!!
국은 북어국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의 비빔밥이 재료도 좋고 맛도 좋더군요.
사진은 호놀룰루에서 출발할 때의 식사구요.

디저트는 종류별로 다 받아봤어요.
아이스크림, 피나코타, 푸딩 입니다.
디저트도 달짝찌근한게 대만족!

마지막으로 녹차로 마무리.
녹차도 2종류나 비치되어 있네요.



6. 좌석도 다르다.
당연히 좌석도 다릅니다. 최근 대한항공의 경우 좌석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보다 좋아졌습니다.
폭,길이 등 1인을 위한 공간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좌석 역시 170도까지 눕혀지네요.



7. 내릴때도 먼저 내린다.
비행기가 완전히 정지한 후, 안전벨트의 싸인이 꺼지면 일어나라는데,
급하신 분들은 일단 착륙하면, 안전벨트부터 풉니다.
빨리 나가서 빨리 입국수속 받고, 짐찾아 가겠다는 심산이죠.
근데 그럴 때 있죠? 착륙하고, 비행기 완전 정지하고, 출입구 연결하는 거까지 다 됐는데,
바로 안 내보내 줄 때...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부터 내리기 때문입니다.

8. 수화물도 먼저 나온다.
일찍 나와도, 수화물을 나오기를 기다리느라 목 빠질 때가 있어요.
수화물을 일찍 찾기 위해, 일부러 탑승수속을 늦게 받는 분들도 계시던데,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은 수화물도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9. 누적되는 마일리지도 다르다.
이건 뭐.. 당연한 얘기겠죠. 티켓가격이 다르니까요.
다만, 가격차이만큼 마일리지가 더 많이 누적되진 않습니다.
비지니스석의 경우 125%인가 그렇고, 일등석은 최대 200%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각 티켓의 실제 가격차이는 이보다 심합니다.

어떤가요? 의외로 탈만한 구석이 있죠?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_-;;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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